매일신문

대구시, 지역특성 살린 '체험테마 관광상품' 개발한다

"패션·뷰티, 한방웰빙 투어 등 대구의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을 선보여 관광객을 유치하자."

대구시는 최근 관광 패턴이 여가·문화 등 체험과 감성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뀜에 따라 지역 특성을 살린 체험·테마 관광상품을 개발,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산·학·관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울과 대구지역 인바운드 여행업체 및 지역의 상가번영회 등과 공동으로 이를 추진할 방침이다.

테마 상품은 △대구패션·뷰티 투어 △한방 웰빙투어 △명물·명소 워킹투어이며, 주력 상품인 대구패션·뷰티투어를 먼저 시행하고 성과 분석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대구패션·뷰티 투어는 우수한 패션주얼리 인프라를 강점으로 모델 체험 기회제공과 주얼리 타운의 쇼핑을 연계한 것.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화려한 메이크업 체험과 최신유행의 컬러링, 헤어케어 & 트리트먼트 체험, 전문패션모델의 모델워킹·포토포즈 강습 후 미니패션쇼장에서 직접 패션모델이 되는 것으로 구성된다.

체험의 모든 과정은 특별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동영상 및 사진으로 제작해 참가자에게 제공하며 교동 주얼리타운 및 동성로 패션스트리트의 쇼핑관광도 병행한다.

지역 전통의 약령시와 한방 인적자원을 활용한 한방 웰빙투어는 한방테라피 상품과 체질감별, 경혈침 시술 등의 체험을 통해 연중 관광객들의 약령시 방문을 활성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약령시전시관에서 상시 체험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홍삼절편, 한방향첩 등 한방상품과 한약차, 한방떡, 한방요리를 개발해 기념품으로 판매한다. 또 팔공산 약초탕, 스파밸리, 허브힐즈 등 한방테라피 상품을 보급하며, 약령시 축제기간 중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인센티브 제공 및 특가 상품도 판매한다.

도심에 분포한 개성 있는 테마거리를 연계한 명물·명소 워킹투어 상품은 근현대 역사지역, 삶이 깃든 문화지역, 명물골목체험지역, 어린이 체험학습지역 등 4개 권역 21개 코스로 운영된다.

근현대역사지역은 100년의 역사를 보는 코스로 남산동 아미산→염매시장→진골목→화교거리→약전골목→성밖골목→뽕나무골목→동산이며, 삶이 깃든 문화지역코스는 삼덕동 담장허물기마을→삼덕동 카페거리→일제시대 관사, 명물골목 체험지역은 시장북로(옛 서문시장)→오토바이 골목(섬유골목)→수창동→북성로·서문로→향촌동·포정동→교동을 각각 둘러보게 된다. 어린이 체험코스는 화교거리 체험, 약전골목 체험, 재래시장 체험, 근현대사 문화 체험 코스로 운영된다.

대구시는 이번 관광상품개발을 계기로 하반기에 국외홍보설명회 개최, 국내·외 관광박람회 홍보관 운영 등 홍보활동을 강화, 외래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는 등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펴기로 했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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