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은 11일 머리에 총상을 입고 10일 오후 수술을 받은 무장탈영병 이모(20) 이병의 상태에 대해 "이틀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생사여부는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이병은 5시간30분에 걸친 수술을 마친 뒤 10일 오후 7시30분께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맥박과 호흡은 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이병이 쏜 실탄에 맞아 사망, 국군수도병원 영안실에 시신이 안치된 고 박모(21) 상병에 대한 영결식은 12일 오전에 거행될 예정이다.
박 상병 소속 육군부대 관계자는 "유족들과 12일 오전 영결식을 거행하기로 했으나 장례절차 등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고 박 상병의 유해는 화장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병은 10일 오전 1시9분께 경기도 가평 육군 모 부대에서 경계근무 교대중 박 상병과 김모(22) 병장에게 총격을 가하고 무장탈영한 뒤 낮 12시35분께 부대 뒤 야산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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