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곽성문 의원 내사 종결…증거 찾지 못해

지방선거 관련 한나라당 대구 중.남구 공천 비리를 수사해온 대구지방검찰청 특별수사부(부장검사 박진만)는 11일 곽성문 국회의원에 대해 내사종결 처리했다.

검찰은 그동안 관련자 20여 명을 60회 가량 소환 조사했으며, 300여개의 계좌와 통화내역을 추적했고, 곽 의원도 한차례 비공개 소환했으나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곽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권모(구속) 씨가 공천을 원했던 신모(구속) 씨로부터 받았던 3천만 원도 곽 의원에게 전달됐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확인했다.

김홍일 2차장검사는 "대만 여행 경비도 권 보좌관 신용카드로 결제됐으며 묘지 이장비용도 상조업체를 운영했던 신 씨가 제공하겠다는 제의에도 불구하고 곽 의원 개인돈으로 지급된 것이 확인돼 공소 제기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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