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2일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약화로 무더위의 강도는 다소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지방은 17∼18일께 비가 온 뒤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는 이달 하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일 "주말과 휴일도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구름도 생기고 무더위의 강도는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도 구름이 많이 끼면서 낮 최고기온은 최근에 비해 2∼3도 가량 다소 낮아져 합천이 36.5도로 전국 최고기온을 나타냈고 서울은 28.5도로 4도 이상 내려갔다.
인천 30.2도, 수원 30.8도, 강릉 32.9도, 대전 31.8도, 전주 34.3도, 광주 33.7도, 순천 35.0도, 제주 32.0도, 대구 35.1도, 부산 33.4도, 울산 36.0도,진주 35.8도, 밀양 35.5도 등을 보였다.
다소 누그러진 날씨는 주말에도 계속돼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약화로 구름이 자주 생기고 가장 더울 때보다는 2∼3도 낮은 기온 분포를 보여 남부는 33∼35도, 중부는 31∼32도 정도의 최고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라도와 제주 일부에서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무더위는 다음주도 계속되다가 남부지방은 17일께부터 비가 내리면서 공기를 식혀져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후 기온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이나 이달 하순까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들은 모두 소멸돼 제9호 태풍 '보파'가 10일 오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된 데 이어 재7호 태풍 '마리아'는 11일 새벽 온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소멸됐고 제8호 태풍 '사오마이'는 이날 오전 소멸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고 있지만 거대한 공기덩어리의 세력이 금방 약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 한낮 무더위는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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