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는 11일 포항 본사에서 임금협상을 갖고 올해 기본 임금을 2%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성과를 거두었는데도 낮은 인상률에 합의하게 된 것은 '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미래 경쟁력 대비'에 노사간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사 관계자들은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또 비정규직 및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 가속화와 인도제철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임금은 2% 인상되지만 경영성과의 일정비율을 직원에게 배분하는 성과배분제도에 의한 지급액이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감소, 결과적으로 연간 전체 급여 규모는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포항 최윤채·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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