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는 해양스포츠제전이 열려 피서객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해양레포츠 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민적인 관심으로 해양 문화를 육성하기 위한 '제1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12일 울진에서 개막, 참가자들이 본격적인 열전을 펼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 가맹 경기단체 주관으로 요트, 핀 수영, 철인 3종, 비치발리볼, 카누 등 5개 정식종목을 비롯해 바다수영, 수상오토바이, 바다래프팅, 고무카약, 바다그림 그리기, 종이배 만들기 등 모두 22개 종목에서 참가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13일에는 카누 중.고등부와 일반부 결승리그가 오전 10시부터 개최되며 수상오토바이 일반부 경기, 철인 3종 경기, 비치발리볼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가 푸른 바다를 수놓는다.
14일에도 요트, 카누 경기가 계속되며 마지막 날에는 바다수영, 카누 결승 등의 경기가 이어져 참가자들이 물살을 가른다.
또 엑스포공원 내에서는 바다사진 전시회, 민물고기잡이 체험, 친환경농산물수확 체험, 천연염색, 친환경농산물 시식회와 문화공연 등 피서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피서객 최모(34.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씨는 "동해안을 찾았다가 우연히 울진에 들렀는데 푸른 바다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보게 돼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울진군은 이번 대회기간 선수 및 임원단과 관광객 등 5만여 명이 울진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가마솥 더위를 피해 울진을 찾은 피서객들이 해양스포츠를 보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것"이라며 "처음 열리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로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기지, 해양 바이오연구원, 체험형 해양과학관 건립 등과 더불어 울진군이 21세기 환 동해권 첨단해양산업의 선두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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