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속도가 빠르면 같은 양을 먹어도 비만을 부르기 쉬운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3일 전했다.
일본 나고야대학 연구진이 35-69세 남성 3천737명과 여성 1천5명을 상대로 식사속도의 정보를 제공받아 조사한 결과, 식사 속도가 체중과 관련된 사실이 확인됐다.
식사 속도가 '보통'인 남성의 체중은 64.8㎏인데 비해 '매우 빠른' 경우는 체중이 3.9㎏ 더 나가고 '매우 늦은' 사람은 3㎏ 가벼운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도 '보통'이 52.8㎏인데 반해 '매우 빠른' 사람은 3.2㎏ 무겁고 '매우 늦은' 사람은 2.7㎏ 가벼운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는 식사 속도가 빠른 사람이 살찌는 이유가 빠른 속도 탓에 포만감이 오기 전 먹는 양이 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사로 양이 같아도 속도가 빠르면 살이 찐다는 새로운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원인은 확실치 않지만 식사 속도가 빠르면 호르몬과 인슐린이 과다 분비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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