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학기 수시 대학별고사 대비 방법

▨ 논술고사

▶출제 경향을 정확하게 파악하라=수시모집의 논술고사는 대학별, 계열별로 매우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 계열의 기출 문제와 모의평가 문제, 출제 지침 등을 반드시 확인하여 문제 유형을 정확하게 알아두어야 한다. 대학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하고 그에 맞추어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독해력을 기르고 교과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라=수시모집의 논술고사는 주로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된다. 지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독해력과 배경 지식을 쌓아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약형이나 지문 간의 관계를 밝히는 유형의 문제는 지문에 대한 이해력을 직접 평가하는 것이다. 자연계열의 경우 직접 지식을 평가하지는 않아도 수학이나 과학의 원리와 법칙 등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시사 문제를 정리하라=시사적인 내용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최근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를 정리해 놓는 것이 좋다. 이때 그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알아보고, 자신의 입장도 정립해 두어야 한다. 자신의 관점을 정립할 때에는 적절한 논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표현 능력을 길러라=논술고사는 주어진 문제에 대한 답안을 글로 표현하는 시험이다. 제시된 글이나 자료의 내용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현실에 적용하여 논리적이고 정확한 표현을 통해 전달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작문 이론에 대한 학습과 이를 활용한 부단한 쓰기 훈련이 필요하다.

▨ 면접·구술고사

▶기출 문제를 점검하라=면접·구술고사도 대학별로 매우 다양한 형태로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의 기출 문제나 모의평가 문제, 출제 지침 등을 반드시 확인하여 문제 유형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알고 준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지망 대학의 면접·구술고사 진행 방식에 대해서도 숙지해 두어야 한다.

▶시사 문제를 정리하라=최근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를 정리해 놓아야 한다. 이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정립할 때에는 적절한 논거를 정리해 두되 구체적인 사례도 함께 생각해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특히 고등학교 교과 과정 중 그와 관련된 내용이 있다면 함께 연관 지어 정리하는 것이 좋다.

▶교과 과정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라=교과 과정 중 지망학과와 관련이 깊은 과목을 중심으로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인문계열은 특히 시사적인 문제와 연결될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해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부 대학은 영어 지문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영어 독해에 대한 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자연계열은 수학의 주요 개념과 공식을 익혀 두는 것이 필요하며 과학 교과의 주요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알아두고, 이를 자연 과학적 현상이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면접관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태도를 길러라=면접·구술고사에서 면접관이 호감을 갖는 수험생은 쾌활하고 재치가 있으며, 자기 주장이 강하면서 전공에 관심이 높고 인사를 잘 하는 학생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자신의 주장을 확고히 하고 전공에 대해 좀 더 알차게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다. 발음이 나빠서 알아듣기 어려운 학생, 옷차림이 요란하고 시선이 산만한 학생, 잘난 척하는 학생들은 감점 요인이 된다. 따라서 가장 좋은 준비 방법은 말을 또박또박 하고 자기 생각을 가다듬어 미리 글로 써보고 정리를 하여 명료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 적성검사

적성검사는 객관식 시험으로서 성취도 평가 위주의 학력고사라기보다는 일종의 속도검사에 가까운 학력평가 시험이다. 적성검사는 주어진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 대학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언어추리, 수열추리, 일반수리, 지각판단, 기호해독, 도형추리 등의 유형이 많이 출제된다.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유형을 파악하라=적성검사는 대학별로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된다. 따라서 지망 대학의 기출 문제와 모의고사 문제 및 출제 지침 등을 반드시 확인하여 문제 유형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준비해야 한다. 올해 처음 적성검사를 도입하는 대학은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유형을 익히고, 다른 대학의 적성검사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문제 풀이를 통한 실전 연습을 많이 하라=적성검사는 특별한 공부를 통해 대비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 기출 문제를 통해 유형을 익히 다음에 시중에 나와 있는 각종 문제집으로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효과적인 대비 방법이다. 적성검사 모의고사를 치러 보는 것도 유익한 방법 중 하나이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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