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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생산성 세계 상위권

우리나라의 수출생산성이 세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어 수출의 구조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연구원 이상호 연구원은 15일 '우리나라 수출 고도화 수준의 평가' 보고서에서 200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수출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주요 67개국 중 1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총수출액과 특정 교역재의 수출액, 특정 교역재의 소득·생산성 등을 이용해 수출생산성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수출생산성(17,006) 순위는 1994년의 18위에 비해서는 4계단 뛰어올랐다. 주요 국가의 수출생산성을 보면 아일랜드(21,825)가 가장 높았고 스위스(20,795), 아이슬란드(20,305), 일본(18,787), 독일(18,602), 스웨덴(18,547), 싱가포르(18, 528), 미국(18,320), 핀란드(18,267), 덴마크(17,570)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수출생산성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증가율이 점차 둔화하고 있고 수출생산성이 높은 품목의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높은 생산성을 지니고 있는 수출 품목으로의 구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출생산성이 높은 교역재로 기타화학제품, 정밀기계, 정밀화학, 일반기계등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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