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경 "2010년 예산 1조원..동해 함정.비행기 확대"

해양경찰청은 동해 주권 수호를 위해 함정과 헬기의 투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 해경은 비행기 1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비해 일본 해상보안청은 29대를 갖고 있는 등 장비 에서 차이가 크게 나고 있다.

15일 기획예산처와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내년 예산으로 6천876억원을 기획처에 요청했고 2008년에는 9천659억원, 2009년에는 9천749억원, 2010년에는 9천96 0억원을 각각 요구했다.

이는 독도를 수호하고 배타적 경제수역의 어업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기획처는 해양경찰청을 비롯한 각 기관들이 중기 재정계획을 제출했으나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해당 기관과 협의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한국의 해경에 해당하는 일본의 해상보안청은 막강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이 보유하고 있는 1천t이상의 대형 함정은 54척으로 한국 22척의 2.5배에 이르고 있으며 250∼500t의 중형함정은 62척으로 한국 39척의 1.6배다.

또 일본은 동해(한국) 쪽에 1천t 이상 대형 함정 12척을 항상 출동 대기상태로 배치해 놓고 있으나 한국 해경의 동해쪽 대형 함정은 4척에 불과하다.

아울러 비행기의 경우 한국 해양경찰청은 1대를 갖고 있으나 일본 해상보안청은29대를 보유하고 있다.

헬기도 한국 해양경찰청 22대, 일본 해상보안청 46대로 2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보유중인 헬기와 비행기를 주로 한국 쪽에 배치하고 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1천t 이상 대형 함정을 현재의 22대에서 2010년까지 30대로 늘리고 비행기는 1대에서 12대로, 헬기는 13대에서 18대로 확대키로 했다. 이중 동해안에는 대형 함정을 현재의 4척에서 7척으로 늘리고 헬기는 3대에서 6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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