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를 질주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상승세의 KIA 타이거즈(15~17일), 두산 베어스(18~20일)와 잇따라 원정경기에 나선다.
강한 투수력으로 앞서고 있는 경기를 굳히는 능력이 뛰어난 삼성과 불방망이의 KIA의 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 13일 SK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22안타를 폭발하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던 KIA의가파른 상승세를 삼성이 누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해 꼴찌 수모를 겪었지만 후반기부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4위 KIA는 주말 SK와 3연전에서 1패 후 2연승을 달려 3위 한화와 간격을 1.5게임 차로 좁혔다.
삼성은 2위 현대를 7.5게임 차로 따돌리고 선두 독주체제를 갖췄으나 올 시즌 KIA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6패2무로 7개 구단 중 유일하게 열세를 보여 이번 승부를 벼르고 있다.
삼성은 임동규(6승)-전병호(7승)-배영수(5승)가 차례로 마운드에 오르게 되며 KIA는 세스 그레이싱어(9승)-한기주(5승)-전병두(4승)가 나서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KIA는 지난 주 타율 0.444(27타수 12안타)의 고감도 타격감을 뽐낸 타격 3위 이용규(타율 0.325)가 타선을 이끌고 삼성은 지난 주 타율 0.450(20타수 9안타)의 불방망이를 과시한 진갑용과 타격 4위 양준혁(타율 0.310)이 KIA 마운드 허물기에 나선다.
연합뉴스
■15일 선발투수
L G 정재복 -롯데 이상목(잠실)
S K 신승현 -한화 문동환(문학)
KIA 그레이싱어-삼성 임동규(광주)
현대 캘러웨이-두산 리오스(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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