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한국의 자연에 푹 빠졌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만을 다니다 첩첩산중 한국의 산들을 보고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크고 작은 산봉우리도 이채로웠고 옹기종기 모여사는 시골 마을도 한가롭고 평화롭게만 느껴졌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한순간도 잠을 잘 수 없었던 것은 프랑스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계속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프랑스는 북쪽 알프스 산과 남쪽 피레네 산맥을 제외하면 대부분 구릉성 평지이기 때문에 강원도처럼 낭만적인 산골 구경을 할 수 없습니다. 일본 역시 산이 많지만 한국처럼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또 여름 휴가철이라 계곡 곳곳에는 물놀이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얼마나 보기가 좋고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더운 여름날 가족과 함께 맑은 계곡물에서 흥겨워하는 한 여자아이의 표정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웰컴 투 동막골은 휴대폰도 터지지 않고 위성항법교통시스템에도 잡히지 않을 정도로 산 속에 위치해 있었지만 평화롭기 그지 없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의 표정도 순수하고 강원도 사투리 말투가 독특해 신기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은 작지만 자연의 축복을 받은 나라입니다."
루오 아르멜(23.여.프랑스 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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