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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LG카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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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응찰가 6만8천원대, 하나 6만7천500원

LG카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금융지주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금융권 소식통들은 15일 "LG카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금융지주가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LG카드 매각작업을 주간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14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농협이 제출한 입찰제안서 평가 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지주의 점수를 가장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는 주당 6만8천원대의 인수제안가와 85%의 물량을 써내 가격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주당 6만7천500원, 90%의 물량을 써내 신한지주와 1점 이내의 근소한 점수 차로 뒤졌으며 농협은 6만5천원대 이상을 제안했지만 물량과 가격면에서 두 후보 모두에 밀렸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신한금융지주가 가격 및 비가격 부문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지주가 적어낸 6만8천원으로 전체 지분(1억2천500여만주.소액주주 물량 포함)의 85%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약 7조2천억원이 필요하다.

이는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총액 6조9천474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것이다.

그러나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적어낸 가격차가 근소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복수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복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향후 매각일정을 장기화시키는 단점이 있지만 비가격부문 평가에 대한 논란을 줄이고 산업은행의 매각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16일 오후 3시 공식 발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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