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청과 환경부 간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의견차로 노선 선정에만 6년을 끌었던 울진~봉화간 국도 36호선 직선화 공사가 양 기관의 협의로 2008년쯤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울진군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대구환경청, 울진군이 동~서 연결도로인 국도 36호선 구간 울진읍 온양리~서면 삼근리 19km 도로 확장·포장 공사 노선 결정 협의 결과 부산국토청이 제시한 설계 노선에다 환경청의 일부 보완안을 받아들인 노선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온양~삼근리 도로는 야생동물 이동 등 생태계를 고려, 불영계곡·동식물 분포지역·수산자원보호구역·자연녹지 등을 우회하고 낙석방지 철책 98개소는 반 터널식으로 설계를 변경했다.
군은 10월 환경영향평가협의를 통해 이번에 협의한 온양리~삼근리 19km에다 2004년 협의를 마친 울진 삼근~봉화 현동 34.2km 등 울진구간 총 53.4km의 사업비를 2008년 예산에 반영, 착공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충남 당진~경북 울진의 36번국도 중 영주~봉화 간은 완공단계, 봉화~현동 간은 구조물을 설치공사 중이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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