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쿵후 스타인 재키 찬(成龍·청룽)이 어린이들에게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TV 광고에 출연하게 됐다고 AFP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의 우호친선대사인 재키 찬은 유니세프, 세계보건기구(W 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으로 제작한 TV 광고에 각기 다른 국가에서 온 6 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출연했다.
재키 찬은 광고 속에서 AI에 감염되지 않도록 죽거나 병든 조류는 멀리할 것을 아이들에게 일깨우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이 광고는 어린이들에게 겁을 주기 보다는 조심하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다. 아이들이 AI에 희생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관계자는 "재키 찬이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잘 알려진 스타여서 이번 광고에 발탁됐다"며 "그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AI의 심각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전역의 TV 방송국에서 이 광고를 방영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AI가 재발해 희생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WHO의 공식집계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AI로 인한 사망자는 139명에 이르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