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경북지역은 전날보다 낮 기온이 2도 가량 낮아진 가운데 여전히 찌는 날씨를 보였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구미 35.7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 대구 35.3도, 의성 35도 등으로 35도 이상의 찜통 더위가 17일째 이어졌다.
이밖에도 문경이 33.7도, 영천 33.5도, 포항 30.6도 등으로 대체로 전날보다 기온이 2도 가량 떨어지긴 했지만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렸다.
찜통더위가 17일째 이어지면서 지역 냉방용 전력 수요도 급증세를 보였다.
이날 정오께 대구와 경북지역 순간 최대 수요전력은 688만2천kW로 종전 최고치인 지난 11일 정오의 671만2천kW를 훌쩍 뛰어넘었다.
순간 최대 수요전력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은 올들어 4번째다.
한전측은 그러나 이같은 전력수요 급증세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전력 예비율은10.5%를 유지하고 있어 전력수급에는 다소 여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기상대는 "구름이 많고 동풍이 유입돼 전날보다 기온이 조금 내려갔다"며 " 하지만 곳에 따라 일시적인 소나기를 제외하고는 당분간 비 소식이 없으며 무더위 또한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