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게이머 임요환 "공군 전산특기병 입대"

'테란의 황제' 프로게이머 임요환(SK텔레콤) 선수가 올해 안에 전산특기병으로 입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MBC게임 등에 따르면 임요환은 전날 열린 MBC게임 스타리그 '프링글스 MSL 시즌2' 조 구성 행사(조지명식)에서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군에 입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임요환은 최근 입대한 강도경 등 프로게이머들과 마찬가지로 올해 신설된 프로게이머를 위한 공군 전산특기병 자격으로 입대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서 임요환은 '이제 군입대로 마지막 시즌'이라는 사회자의 말에 대해 "군대에서도 새 기회를 마련했기 때문에 이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요환은 "이번 시즌에 임하는 사회에서의 마지막 각오는 'MSL에서 나를 만나지 말라'는 것"이라며 우승에 대해 강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프로게이머 공군 전산특기병들은 앞으로 공군 대표 자격으로 게임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될 전망이어서 임요환이 입대 후에도 선수 생활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e스포츠가 낳은 최대 스타인 임요환이 군 입대로 활동이 줄어들 경우 e스포츠 전반의 인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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