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램지 살해용의자 2002년 서울서 강사생활

리틀 미스 콜로라도 출신 '존베넷 램지(당시 6세)' 살해 사건의 용의자인 전직 교사 존 마크 카(41)가 2002년 초 2개월 간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서울시 동부교육청 관계자가 18일 밝혔다.

동부교육청 김모씨는 존 마크 카가 2002년 1월부터 3월까지 서울 모 학원에서 일했다고 확인했다.

카는 앞서 웹사이트에 올린 이력서에서 2001-02년 한국에서 일했다며 자신이 이 학원에서 1주일에 22시간씩 수업을 했고 이 학원의 유일한 영어 강사로 과제를 내주고 성적도 매겼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학원 관계자들은 전화통화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으며 학원을 찾아간 AP기자에게도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전직 교사였던 카는 지난 2002년에 아동포르노 사진 관련 혐의로 캘리포니아주 교사 자격증을 상실한 뒤 유럽과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을 전전하며 개인 영어 강습과 영어 학원 강사 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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