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 WFP의 홍수피해 지원 식량 받기로

세계식량계획(WFP)은 18일 북한이 당초 방침을 바꿔 홍수 피해 주민들을 위한 식량 제공 제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WFP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수용 의사에 따라 홍수 피해가 큰 평안남도 성천군의 1만3천여 주민들에게 30일 분량의 밀가루와 식용유 150t이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WFP는 필요하다면 추가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수해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으나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며 WFP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식량 지원 의사를 거부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달 중순 폭우로 인해 수백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홍수로 올해 9만t 가량의 곡물 수확이 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바 있다.

식량분야 전문가들은 지난 달에 3차례의 물난리를 겪은 북한이 자칫 기근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