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구지부는 최근 과잉체벌 파문과 관련해 정신질환을 가진 일부 교사들에 대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한 시 교육청 간부의 발언에 대해 18일 맹비난하고 나섰다.
전교조 대구지부 측은 "체벌 사건이 터지자 전 교사들을 상대로 정신질환을 조사하겠다고 한 장동만 교육정책국장의 발언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에 불거진 200대 체벌 사건은 왜곡된 입시교육 구조하에서 잘못된 소신을 가진 한 교사에 의해 일어난 사건일 뿐 정신질환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발언으로 교사들을 예비 정신질환자로 몰고 교육에 대한 불신을 조장한 해당 간부를 직위해제하라."고 시 교육감에게 요구했다. 한편 장 국장은 17일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진상보고회에서 이번 사태를 해명하면서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5명 있으며 조치를 검토 중이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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