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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준비' 경북도 올 국감 제외될 듯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 경북지방경찰청이 10월 경북도 시·군에서 열리는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준비로 9월 정기국회 국정감사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경북도 15개 시·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 관계로 국정감사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 요청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는 것.

이번 전국체전의 주 개최지인 김천은 도청 소재지가 아닌 지방 중소도시로서 처음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경북도는 남은 기간 전 행정력을 동원해 대회 준비를 하는 탓에 국감까지 소화하기가 쉽지 않아 국감 제외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지방자치단체 국정감사 실시 위원회는 행정자치위, 교육위, 과학기술정보통신위, 문화관광위, 농림해양수산위, 산업자원위,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건설교통위, 여성가족위 등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상임위인 행자위는 향후 큰 이슈가 없는 한 국감 제외가 사실상 확정됐고 농해수위와 건교위도 국감에서 제외될 것이 확실시된다. 또 보건복지위는 전자 국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상임위는 매년 뚜렷한 이슈가 없는 국정감사를 하지 않았었다.

실제 지난해에는 울산이 전국체전 준비 관계로 국정감사에서 제외되는 등 매년 전국체전 개최 도시는 국정감사에서 제외됐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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