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병대 부사관 후보생 300기 배출

교육훈련단 기념행사 가져

해병대 교육훈련단(단장 안희수 준장)이 18일 57년 만에 부사관 후보생 300기를 배출했다. 300기 까지 임용된 부사관은 모두 2만 9천여 명. 해병대는 이날 해병대 부사관 300기라는 상징적인 출발을 기념해 1~100기까지의 예비역 부사관들과 각 기수별 대표들을 초청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임관식에는 대를 잇는 해병을 포함, 해병대 재입대자 등 다수의 화제 인물들이 배출됐다.유상민(20) 해병 하사는 현역 해병인 아버지 유한윤(44·2사단 근무) 상사와 함께 해병대 부사관의 길을 걷게 됐다. 특히 유 하사의 할아버지 역시 해병대를 전역하여 3대를 잇는 '해병 가족'.

조경빈(20) 하사 등 11명도 '부자 해병'에 이름을 올렸고, 임철수 하사 등'형제 해병'도 3명이나 나왔다. 이 밖에 민정욱(25) 해병 하사는 해병 897기로 전역한 이후 다시 해병대 부사관으로 입대,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임을 증명했다.

김현진(20) 해병 하사는 전기, 가스, 특수용접, 건축배관, 온수온돌 등 건축 관련 자격증을 다수 보유했고, 이병섭(20) 해병 하사는 수상인명구조, 수상안전법 강사, 스킨스쿠버 등 물과 관련된 부문의 자격증을 갖고 있다.

또 중·고교 재학시절 육상 국가대표를 지낸 전상현(23) 해병 하사와, 조정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던 이성근(20) 해병 하사 등도 눈길을 끌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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