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나 야구 등 유소년 체육이 인기를 얻는 반면 아직까지 시설이나 재정적 지원은 열악한 상태다. 이기범 축구교실 감독은 "서울과 달리 대구에는 아직 프로축구단에서 운영하는 유소년클럽이 없다."며 "모두 개인적으로 운영을 하다 보니 체계적인 교육에 한계가 따른다."고 했다.
제대로 된 잔디구장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는 대구시나 관계기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서진범 대구생활체육협의회 사업지도팀장은 "유소년 클럽끼리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데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개최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부모들의 역할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단순히 자녀들을 유소년 교실에 참가시키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 이성수 대구리틀야구단 감독은 "아빠들의 경우 평소 아이와 대화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이런 체육 교실에 가족들이 함께 참가해 운동장을 대화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재섭 삼성리틀야구단 코치도 "바쁘더라도 최소한 아이들을 체육 교실에 바래다주는 정성이 필요하다."며 "부모들이 관심을 가질 때만이 체육 교실을 통해 자녀가 재미와 흥미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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