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보기만 해도 인상을 찡그릴 정도로 싫어하는 주사바늘.
하지만 환자들도 예쁘게 장식한 바늘은 덜 꺼려하고 무서워한다는 연구결과가 19일 나왔다.
미국 뉴멕시코대학의 건강과학센터 연구팀은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들은 보통 주사 바늘보다는 나비나 꽃, 미소띤 얼굴 등으로 장식된 바늘에 대해 반감이나 두려움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보통의 주사바늘로 주사를 놓을 경우 환자 가운데 80%가 심한 반감을, 63%가 심한 두려움을, 62%가 심한 불안감을 느꼈지만 환자들이 장식된 바늘로 주사를 맞으면 반감은 68%로, 두려움과 불안감은 각각 53%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결과는 환자가 주사 바늘의 장식을 보면서 장식에 대한 시각적 인식이 이미 머리 속에 자리잡고 있는 주사 바늘의 위협에 대한 감정적 반응을 완화시키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팀은 장식을 한 주사바늘이 주사바늘에 대한 환자의 스트레스를 덜어 줌으로써 치료의 효과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