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대표팀이 제1회 세계여자청소년(U-18) 선수권대회에서 덴마크와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최병장(정읍여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셔브룩에서 열린 프랑스와 대회 준결승전에서 혼자 11골을 꽂아넣은 김온아(백제고)의 맹활약에 힘입어 프랑스를 32-31, 1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물리쳤다.
한국은 전반 15분까지 9-9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으나 이후부터 배민희(6골.휘경여고)와 김온아가 3골씩을 연달아 작렬시키며 17-13, 4점 차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한국은 프랑스의 맹추격에 시달려 후반 41분에는 21-21 동점을 허용했고 다시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26-26이던 후반 15분부터 주경진(4골.정신여고), 장은주(6골.황지정산고), 이민지(4골.대구제일고) 등이 6골을 합작해 31-26, 5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열린 덴마크와 루마니아의 준결승전에서는 덴마크가 34-3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이로써 오는 21일 덴마크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이번 대회 예선 조별리그에서 B조에 속했던 한국은 당시 덴마크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는데 29-30으로 아깝게 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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