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19일 오전(현지시각) 팔레스타인의 집권 하마스 소속이 나세르 샤이르 부총리 집에 난입해 그를 연행해 갔다고 그의 부인 후다 씨가 밝혔다.
후다 씨는 이스라엘군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집에 들이닥쳐 샤이르 부총리를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도 밤 사이 라말라에서 샤이르 부총리를 하마스 관련 활동 혐의로 체포했다고 확인했다.
비교적 온건파로 꼽히는 샤이르 부총리는 이스라엘이 자국 병사 길라드 샬리트 상병이 납치된 후 6주간 계속해온 하마스에 대한 단속에서 연행된 최고위 인사다. 샤이르 부총리의 연행으로 현재 하마스가 주도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내각의 각료 가운데 4명과 의회 의원 28명이 이스라엘에 구금돼 있다. 샤이르 부총리 연행에 대해 팔레스타인에서는 집권 하마스와 파타당 모두 즉각 비난하고 나섰다. 파타당 소속인 사에브 에라카트 의원은 샤이르 부총리 체포는 하마스와 연정을 구성하려는 마흐무드 압바스 대통령의 노력을 해치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가지 하마드 하마스 정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내각 전체를 체포하길 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라말라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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