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장정(26·기업은행)이 아쉽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을 놓쳤다.
장정은 21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6천327야드)에서 열린 세이프웨이클래식 마지막날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노장 팻 허스트(미국·206타)가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5승을 거머쥐었다.
장정은 2000년 이 대회에서 김미현(29·KTF)과 연장 승부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강수연(30·삼성전자)이 우승했던 작년에도 준우승을 해 3차례나 준우승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의 '텃밭'이었던 대회 3년 연속 한국 선수의 우승은 무산됐고, '한국 군단' 의 시즌 10승 달성 기회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장정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톱10에 10차례 들었고, 준우승은 2차례를 했다.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서 우승 기대를 높였던 이지영(21·하이마트)은 둘째날 티샷 난조로 3타를 잃은뒤 이날 1타를 만회하는데 그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박희정(25·CJ)과 공동 5위에 입상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미현과 이미나(25·KTF), 김초롱(22)이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7위에 입상했고, 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2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4위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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