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지하철 탈선으로 43명이 숨진 스페인에서 21일 열차 탈선 사고가 또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 외신에 따르면 마드리드에서 150㎞ 떨어진 북서쪽 팔렌시아 지역 빌라다의 열차역 인근에서 오후 4시 직전에 객차 6개가 궤도에서 이탈했다.
경찰은 사망자 수를 5명으로 집계했으나 국영 라디오 방송은 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고 원인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관리들은 테러가 사고의 원인이라는 어떤 징후도 없다고 밝혔다. 이 열차는 426명의 승객을 태우고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을 떠나 바스크 지방을 경유, 프랑스와의 국경 쪽으로 가는 중이었다.
헬기가 부상자 이송에 동원된 가운데 3명은 입원했고 나머지는 현장에 설치된 임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3일 동부도시 발렌시아에서 과속으로 인한 지하철 탈선 사고로 43명이 숨진 지 한 달이 채 안돼 일어났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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