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야 살죠.'
지역 중견 건설업체들이 기업문화 변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꾀하고 있다. 올 들어 '펀(fun) 경영' 선포식을 가진 ㈜한라(대표 윤창진)는 매일 아침 업무 시작 전 직원끼리 웃는 얼굴로 인사하기, 스트레칭 댄스를 실시하고 있다. 22일에는 100여 명의 전 직원이 함께 '라틴댄스 콘서트' 관람을 하기도 했다. 한라의 최원근 상무는 "아파트 분양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기업 구성원들이 활기 띤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취지에서 행사를 갖고 있으며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국건설은 매달 주제를 정해 전 직원이 독서·경영토론회를 갖고 있으며 지역 밀착 경영의 일환으로 모델하우스를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성구 신매동 모델하우스에 영화관을 설치해 유치원생을 상대로 여름철 무료 대관 행사를 펴고 있는 보국건설은 다음달에 유명 입시학원 강사들을 초청해 무료 입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보국건설 관계자는 "직원들 간의 토의를 통해 모델하우스를 지역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모델하우스 내 도서관, 전통 다실 운영 등으로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7월부터 신사업 개발을 위해 전 직원들이 팀을 구성해 전국 각지의 레저, 주거 시설 견학을 한 뒤 매주 한 차례 현장 보고회와 신사업 개발 토론회를 열고 있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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