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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주차장 맨홀속 시신 담긴 가방 발견

대학교 주차장 맨홀 안에서 시신이 담겨있는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께 부산 영도구 동삼2동 한국해양대학교 망양대 주차장 맨홀 안에서 얇은 천으로 된 가방 속에 남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유기돼 있는 것을 하수구 청소업체 직원 이모(25)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씨는 경찰에서 "맨홀 청소를 위해 뚜껑을 열어보니 남색 천으로 된 가방에 무언가 담겨 있어 꺼내 보니 심하게 훼손된 시신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 상태로 미뤄 유기된 지 최소 3개월 이상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 변사자를 살해한 뒤 맨홀 속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시신을 부검해 변사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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