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원하는 감성화질을 구현하는 첨단디스플레이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입니다."
김순택 삼성SDI 사장은 23일 엑스코에서 열린'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IDMC) 2006'개막식 기조연설에서 "(LCD, PDP, OLED 등) 첨단 평판디스플레이는 향후 더욱 커지고 얇아지면서 고해상도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고객이 요구하는 디스플레이를 보다 얇고 값싸게 만드는 기업이 새로운 경쟁에서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인 만큼, 3개 분야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기를 키우고 스펙(사양)을 향상시키는 지금까지의 경쟁방식은 더 이상 유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술적) 제작자의 의도를 그대로 나타내고, 완벽한 동영상을 구현하며, 생생한 현장감을 표현하면서도 보기 편한 인간중심 디스플레이(Human-Like Display)가 미래를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김 사장은 스펙이 더 이상 첨단디스플레이 경쟁의 핵심요소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승자 몫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도 세계 PDP 시장에서 톱 3개사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82%에 이르고, LCD의 경우에도 톱 3개사의 시장 점유 비율이 70%를 웃돌고 있다는 것.
"전체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은 2010년까지 매년 9%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 반해 TV 분야는 연 19%의 급성장이 예상되고, 이 중에서도 40, 50인치 이상 대형TV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그는 또 모바일 분야에서는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 와이브로, 3.5세대 이동통신 등이 융합을 일으키며 동화상과 고해상도를 요구하게 되고, 이에 따라 고해상도 모바일기기는 연간 43%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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