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건설 기본 계획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기본계획 변경안이 최종 확정돼 공사가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2017년까지 오송-목포간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이 SOC 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원안대로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6월 30일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역으로 선정된 오송에서 목포까지 총 230.9㎞에 이르는 호남고속철 건설 계획이 확정됐다.
정부는 우선 오송-광주 구간 건설에 착수해 2015년까지 완공하고 광주-목포 구간은 오송-익산 구간 완공 전에 착공해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0조 5천417억 원이며 정차역은 애초 오송, 익산, 광주, 목포역에서 남공주, 정읍역이 추가돼 6개역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호남고속철도에 1편성 10량 총 360량의 차량을 투입해 오송-목포 구간을 60분, 서울-목포 구간은 106분에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 대구 도심구간 통과 방식을 지하에서 지상으로 변경하고 울산역 등 중간역을 추가로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부고속철도 2단계 기본계획 변경안도 최종 확정됐다.
그동안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논란을 겪었던 대전, 대구 도심구간 통과방식은 철도 안전성과 유지관리 용이성 등을 감안해 기존 지하 노선에서 지상 노선으로 변경됐으며 오송, 김천·구미, 울산역 등 중간역도 추가됐다.
중간 정차역 신설 비용의 20%는 해당 지자체에서 부담하기로 했지만 중간역 추가 등으로 인해 총 사업비는 5조 6천981억 원에서 7조 1천900억 원으로 1조 4천919억 원이 증가하게 됐다. 또한 서울-부산 노선 거리는 계획 변경 전 412㎞에서 418.7㎞로 늘어나게 됐고 운행시간도 116분에서 130분으로 14분이 증가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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