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백화점 쇼핑점이 지난 1984년 12월 개점 이후 22년 만에 내외관 전면 리노베이션을 실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지하 3층·지상 12층, 연면적 1만 3천 평 규모인 동아쇼핑점은 먼저 외관 리노베이션(조감도)을 오는 12월 중순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확 달라질 외관은 세계 최초의 박판 세라믹에 항공용 재료인 하니컴을 적용한 건축자재인 '라미남 하니컴 패널'을 소재로, 색채도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 블랙과 화이트톤으로 바꿀 예정. 또 쇼핑점 앞 광장도 12월 중순까지 조경 보완공사와 함께 외관 분위기에 맞춰 광장 바닥을 고급스럽고 컬러풀하게 꾸미며 추가로 소규모 테마파크도 조성할 예정이다.
내부 리뉴얼 공사도 10월 중순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층부는 집객시설과 휴게공간을 추가로 조성하고, 한식·일식·패밀리레스토랑 등 편의기능이 대폭 강화된 식당가로 꾸밀 예정이며 고급형 탁아시설도 10월 중순까지 갖추게 된다.
한편 내외관 공사와 함께 쇼핑점 입점 브랜드도 대폭 강화된다. 먼저 25일 고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수입명품관'이 새로 오픈했다. 기존 버버리·오일릴리·미소니 매장의 전면 리뉴얼과 함께 세계적 주얼리 브랜드 '미키모토', 이탈리아 명품 부티크 '에트로', 프랑스 명품 핸드백 '롱샴', 유명 수입의류 '마리나리날디'(9월 10일) 등이 가세하게 된다. 여기에 피혁류 토털 브랜드인 '빈치스벤치' 등 유명 브랜드가 9월초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또 벨라디터치, 랑시 등 여성캐주얼을 비롯한 여성·남성복 매장, 스포츠매장, 아동매장에도 다음달 초까지 잇따라 새 브랜드가 입점한다. 지하 푸드갤러리에는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현대 F&G가 운영하는 '베즐리 베이커리'가 26일 문을 열고, 클로렐라·식이섬유·현미배아 등 웰빙식품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동아 수성점도 롯데화성캐슬골드파크 등 수성구 신규 아파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브랜드를 대폭 확대한다. '모렐라또', '라코스떼' 등 브랜드가 지난달 입점한 데 이어 23개 신규 고급 브랜드가 새로 선을 보인다. 식품관도 회전초밥전문점, 친환경전문점 '디어라이프' 등을 오픈, 9월 중 새 모습을 갖춘다.
동아백화점 매입팀 조만제 부장은 "쇼핑점은 현재의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유지하도록 명품관 오픈과 함께 내외관 공사, 엔터테인먼트 도입에 중점을 두었고 수성점은 문화와 젊음이 공존하는 완전히 색다른 모습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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