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기업체, 관련단체, 금융기관, 전문가 그룹 등을 대상으로 올해 2분기 '대구경북 경제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소비 회복세는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5일 "제조업 생산에서 섬유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자동차부품과 기계장비의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전자·통신 및 1차 금속이 점차 회복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차 금속의 경우는 재고조정, 생산설비 합리화 등으로 생산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내수판매가격과 수출가격 상승, 원가절감 노력으로 인해 채산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것.
또 지역 염색업체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폴리에스터 등 화섬직물 임가공 염색업체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기능성 가공기술을 갖고 있는 염색가공업체들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반면 소비분야에서는 대형소매점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자동차판매도 감소하는 등 전분기에 비해 회복세가 약화되고 있으며, 특히 건축허가면적이 전년 동기대비 1분기 24.2% 증가→2분기 -8.0%로 크게 감소하면서 건설경기 악화를 예고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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