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몽골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7번째 방문을 허용하자 22일부터 베이징∼울란바토르간 항공노선을 잠정 폐쇄했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중국 정부가 "달라이 라마는 종교지도자가 아닌 정치망명자로 국가통일을 저해하고 분열활동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울란바토르행 항공편 취소 조치를 취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2002년에도 달라이 라마의 6번째 몽골 방문에 대한 보복으로 국경 지대에서 중국과 몽골간 열차를 이틀간 운행 중지시킨 바 있다.
달라이 라마는 몽골 최대 사원인 간단사의 초청으로 21일 울란바토르에 도착, 일주일 가량 머물며 대중강연을 벌이고 승려들을 만나는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몽골은 11, 12세기 원나라가 티베트를 통치하면서 라마교로 불린 티베트 불교를 통치이념으로 적극 받아들인 역사가 있어 티베트와는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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