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도시에 거주하는 소외계층이 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할 때가 있습니다. 도시보건지소를 확충하고 재활관련 전문학과가 힘을 합치면 소외된 이웃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학기 동안 도시 소외계층 가구를 찾아 자원 봉사활동을 펼쳐 온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서현규(45) 교수.
서 교수는 물리치료과 학생 30명과 함께 매주 의료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찾아 재활치료봉사를 했다. 이 같은 봉사로 서 교수와 학생들은 최근 대구에서 열린 도시보건지소 시범사업 최종평가사업대회에서 봉사사례를 발표하고 도시보건지소 시범사업 평가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서 교수는 '약손'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도수치료(물리치료분야 중 손으로 하는 치료방법) 분야의 권위자다.
"도시거주 일부 소외계층은 시력저하, 상하체 마비 등으로 문 밖을 벗어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어 도시보건지소 확충이 시급합니다."
서 교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만큼 노인 보건·복지를 위해 대학 보건·재활 관련학과와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이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우원식 "최상목, 마은혁 즉시 임명하라…국회 권한 침해 이유 밝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