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5일 오전 독도에서 경제 및 행정논리를 떠나 독도 영유권 수호 차원에서 울릉도·독도 개발과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독도 수호를 위한 경북도 신구상'을 발표했다.
김 도지사는 그동안 울릉도·독도 개발노력에 비해 실적과 성과가 너무나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역설하면서, 울릉일주도로 공사가 1963년 시작된 후 43년이 지나도 미완성 상태라는 것을 예로 들었다. 따라서 독도 문제는 울릉도가 국제적인 아름다운 섬으로 자리잡아 내·외국인들이 그 실체를 쉽게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개발과 SOC투자가 이뤄지도록 국가적 지원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해 앞으로 독도에 관광객들이 와서 체류하며, 쉴 수 있는 쉼터를 만들고, 어민들이 정주하면서 고기를 잡을 수 있는 독도어장 조성과 어업전진기지 설치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독도 입도제한 완화, 울릉도·독도 해저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하이드레이트' 자원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와 개발 착수, 울릉개발촉진지구 지정 등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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