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안정적 흐름 보이는 환율·유가 '긍정적'

코스피I지수는 주중 등락을 거듭한 이후 지난주 말 1329.35 포인트로 마감했다. 5월과 6월의 가격조정을 거치고 기술적인 반등과 기간조정 국면을 거친 이후 8월 초 1300 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FOMC(미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으로 1300 포인트 대에 안착하는 형국이다.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결 이후 경기둔화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글로벌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의 금리인상과 위안화 절상을 비롯한 일련의 긴축조치 또한 2004년과 대비하여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허리케인과 지정학인 변수가 있음에도 8월 성수기 이후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국제유가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향후 원·엔 환율의 양호한 흐름은 우리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부동산 버블에 대한 붕괴 우려는 현실화되기 보다는 글로벌 경기의 연착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또한 소비심리의 개선과 기업이익의 증가로 나타나 주식시장 선호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짧은 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9월에도 주식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의 안정과 부품 가격이 의미있는 상승흐름을 나타내는 IT업종, 운수장비업종, 고령화와 저금리 현상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자본시장에서의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업, 특히 증권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김용순 NH투자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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