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네이처誌, 줄기세포 논문 보도자료 표현 수정

미국 ACT사 연구원들의 새로운 방식의 줄기세포 배양 연구 논문을 게재한 과학전문지 네이처가 연구원들의 연구성과 설명 방식에 기만적인 요소가 있다는 비판에 따라 당초 발표했던 보도자료의 표현 일부를 수정했다.

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표한 보도문 표현을 수정한 것으로, 연구 결과의 기본적인 사실엔 변함이 없지만, 새 연구 결과를 둘러싼 생명윤리 논란이 점점 가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 가톨릭 주교회의 산하 생명운동국의 리처드 두어플링거 부국장은 최근 이메일 성명을 통해 ACT 연구원들이 인간배아를 파괴하지 않고 줄기세포를 배양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실제론 실험에 사용된 배아가 모두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ACT 연구원들이 제출한 연구논문 데이터엔 이 점이 분명히 돼 있으나, 네이처가일반용어로 작성한 보도자료는 그렇지 않게 작성됐었다.

이에 대해 로버드 란자 수석연구원은 배아가 8개 할구로 분할된 8세포기 단계에서 배아를 손상하지 않고 1개 할구를 빼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확립된 사실이고, 자신들의 연구는 그렇게 빼낸 1개 할구가 줄기세포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25일 설명했다.

라자 연구원은 실험과정에서 연구용으로 기증된 배아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각 배아마다 1개가 아니라 최대한의 할구를 빼냈기 때문에 배아가 파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6일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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