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5)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다음 달 초순까지 리그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맨유는 26일 밤 왓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 1로 이겨 파죽의 개막 3연승을 달렸다. 맨유는 골득실에서도 10득점, 2실점으로 다른 팀들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2위는 이날 토튼햄을 2대 0으로 꺾어 2승1무(승점 7)가 된 에버튼.
반면 맨유의 라이벌 팀들은 초반 기세가 주춤한 상태다. 리버풀은 피터 크라우치의 결승골로 웨스트햄을 2대 1로 눌러 이제 첫 승을 신고했다. 아스날은 맨체스터 시티에 0대 1로 패해 초반이지만 순위가 17위까지 추락했다. 아스날은 간판 스타 티에리 앙리가 잔류한데다 체코의 토마스 로시츠키를 영입했지만 무기력한 플레이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지난 주중 미들즈브러에 첫 패배를 당한 첼시는 블랙번을 눌러 2승1패가 됐지만 맨유에 뒤처져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A매치 데이로 한 주를 완전히 쉬고 9월 둘째 주말에 재개되기 때문에 맨유는 최소한 2주는 단독 선두를 고수하게 됐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고작 세 경기를 마치고 우승을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이지만 현재 팀 분위기는 우승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의 태극전사 3인방은 주말 경기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잉글랜드 축구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은 왓포드전에 후반 교체 출전한 박지성(맨유)에 대해 '에너지가 넘쳤지만 중량감이 떨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5를 매겼고 같은 시간 에버튼전에 오른쪽 윙백으로 나온 이영표(토튼햄)도 상대 선수 퇴장을 유도하기는 했지만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5에 그쳤다.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했던 레딩FC의 설기현은 위건전에서 앞선 두 경기와 달리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평균 이하'라는 지적과 평점 5를 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차두리(FSV 마인츠05)는 28일 브루크베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친정팀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 후반 30분 라미슬라브 야바노비치와 교체될 때까지 실수없이 안정된 수비력을 과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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