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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위기 안정환, K-리그 복귀 "방법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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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이 난관에 봉착, 무적(無籍)위기에 놓인 안정환(30)에게 K-리그 복귀는 물 건너 간 것일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한 관계자는 28일 "비록 선수등록 마감은 끝났지만 지난 2002년 황선홍과 유상철의 경우에 비춰보면 안정환에게 K-리그 복귀 기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었던 유상철과 황선홍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성적을 이끌고도 이후 쉽게 이적 구단을 찾지 못했다.

결국 이들은 무적선수로 남게 됐지만 프로축구연맹은 선수 등록 마감일이 지났음에도 이사회를 통해 '월드컵에서 국위를 떨친 황선홍과 유상철을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주자'고 결의해 예외적으로 K-리그 선수 등록의 길을 열어줬다. 그리고 이들은 각각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유럽 이적을 계속 추진해 온 안정환은 K-리그는 물론 일본 J-리그의 이적 마감 시한이 지난 데다 대부분의 유럽리그가 이달 말이면 시장 문을 닫아 무적 상태로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봉쇄된 K-리그 복귀에 '전례'라는 돌파구가 남아 있어 그의 선택이 주목된다.

물론 "몇 개월을 쉬더라도 유럽 리그에 도전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인 안정환이 K-리그를 선택할 지는 미지수다. 연맹 이사회가 과거와 같은 '특례'를 다시 인정해 줄 지도 불확실하다.

하지만 안정환이 유럽 진출을 추진할 때에도 몇몇 K-리그 구단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을 만큼 국내에서 안정환의 상품가치는 높다. 안정환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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