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월 대구지역 부동산 거래량 '확 줄었다'

정부 규제로 인한 매수세 위축과 무더위로 7월 한달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에 비해 큰폭으로 감소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대구지역 부동산 거래량은 7천56필지, 면적은 216만7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필지수로는 28.8%, 면적은 25.6% 줄었으며 경북은 1만 3천175필지, 3천931만 3천㎡로 지난해 7월보다 필지수는 40.2%, 면적은 25.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필지수는 27.9%, 면적은 36.0% 각각 감소했다.

부동산 거래량이 이처럼 줄어든 주택 경기 실종으로 아파트 매매가 줄어든데다 내년부터 비사업용 토지와 부재 지주 농지에 대한 양도세가 60% 이상으로 대폭 강화되면서 일반 토지에 대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가는 대구경북지역 모두 1월 최고치를 기록한뒤 상승세가 꺾이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7월 한달 동안 전국 지가 상승률은 0.39%로, 6월 0.43%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며 대구지역은 전월에 비해 0.31%, 경북은 0.16%로 나타나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한편 달성군은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및 달성2차 산업단지 건설 호재로 0.54%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혁신도시 예정지인 동구는 0.41% 상승률을 보이는 등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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