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말 사망한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의 일대기가 한국사 공식자료에 수록된다.
국사편찬위원회 재외동포사 편찬을 담당하는 김득중 연구사는 28일 "김 대령의 일대기는 내년에 출간할 '재외동포사 4, 5, 6권'에 수록된다."며 "분량은 A4용지 30장 정도"라고 말했다. 4, 5권은 북미주, 6권은 중남미 편이다.
김영옥 대령 관련 집필은 '영웅 김영옥'의 저자 한우성 뉴아메리카 미디어(NAM) 한국부장과 장군 특진 및 명예훈장 추서 작업 등 이른바 '김영옥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장태한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UC) 교수가 공동으로 한다. 김득중 연구사는 "미주 한인 100년 역사에 이승만 대통령 등 유명인사가 많지만 '재외동포사 북미편'에 한 인물의 일대기가 집중 소개되는 것은 김영옥 대령뿐"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사는 "원고 마감은 오는 11월 30일이며, 책은 내년 상반기에 출간된다."며 "해외 정부기관과 재외동포, 국내 재외동포 단체 및 연구자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령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전선에서 유색인 미국 장교로 맹활약, 1945년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최고무공훈장을, 195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십자무공훈장을 받은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프랑스 국가 최고훈장인 레종 도뇌르 무공훈장도 받았다.
그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자원입대해 1951년 3월부터 18개월간 미 7사단 지휘관 및 참모로 양구와 화천지구 전투에 참전해 전공을 세웠으며 특히 화천지구 전투에서 양쪽 무릎에 중상을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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