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 등의 대출상품을 안내해주는 '서민맞춤 대출안내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대출상품 중 연이율 10~19%대의 상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서민맞춤 대출안내서비스에 참여한 312개 금융기관의 대출상품 금리를 조사한 결과 연 10~19% 금리상품이 383개(46.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연 1~9% 금리의 대출상품이 313개로 38.4%를 차지, 연 1~19% 대출상품이 전체의 8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감원 측은 특히 일부 저축은행들이 기존 대출상품보다 금리가 낮은 연이율 10~20%대 상품을 개발해 8월 초부터 판매하고 있는 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에서 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축은행들이 소액대출시장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금리를 적극 낮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민맞춤 대출서비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으며 이달 25일 현재 약 1천600명에게 66억여 원이 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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