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외 특급 골프스타들 '신한동해오픈'서 격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 등 '골프 선진국'에서 날아온 해외 특급 스타 플레이어들이 국내 무대에서 격돌한다.

3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7천490야드)에서 치러질 한국프로골프 신한동해오픈에는 최경주(36·나이키골프)를 비롯해 작년 US오픈 챔피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과 '브리티시오픈의 사나이' 허석호(33), 일본프로골프 신인왕 출신 장익제(33), 해외파 '맏형' 김종덕(35·나노소울) 등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올해 22회째로 전통이나 총상금 규모(6억 원)에서나 한국프로골프에서는 메이저대회로 대접받는 신한동해오픈은 이로써 해외 스타들의 우승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면서 세계 정상급으로 자리를 잡은 최경주와 세계랭킹 24위에 올라 있는 캠벨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자 챙을 뒤집어쓰고 익살스러운 언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예스퍼 파르네빅(스웨덴)도 PGA 투어 통산 5승의 관록을 앞세워 한국 무대 정상을 노크한다.

이들 해외파에 맞설 '토종 선수'로는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신용진(42·LG패션)을 비롯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석종률(38·캘러웨이), 메리츠 솔모로오픈 챔피언 박부원(41·링스골프), 백전노장 최상호(51·동아회원권) 등이 꼽힌다.

작년에 이어 이 대회를 유치한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는 지난해에 비해 전장이 무려 438야드나 늘어난 국내 대회 사상 최장 코스로 PGA 투어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코스로 우승컵의 향방에 결정적인 변수로 등장했다. KBS 2TV가 중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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