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 등 당국의 집중단속으로 된서리를 맞고 있는 '바다이야기' 업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든데 이어 다른 지역업주들과 연대하고 최근엔 법률자문단까지 구성, 법정투쟁까지 준비하고 있다.
대구지역 바다이야기 업주 비상대책위원회 회장인 이광호(45) 씨는 "대구의 바다이야기 업주들은 서울과 충청·경기, 호남·전라 지역 등의 비상대책위원회와 연대를 하고 있으며 곧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 측은 게임기가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 심의를 봤던 영상물등급위원회와 문화관광부, 그리고 게임기 업체인 지코프라임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비대위는 영등위 심의관련 자료와 바다이야기 게임 설명서 등 증거자료를 모으고 있으며 법률자문단까지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비대위 부회장인 박형배(45) 씨는 "아케이드 게임과 관련해 전문적으로 자문을 맡아 왔던 변호사와 접촉 중이며,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비대위 측은 성인오락실 업주들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너무 나쁘다면서 자신들도 역시 '피해자'라는 점을 알아달라고 요청했다. 비대위 측은 또한 앞으로 궐기대회 등을 열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집중단속에 나선 경찰도 업주들의 소송사태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고 압수된 게임기 하드웨어 등에 대한 보관관리를 철저히하고 업주들의 소송에 대비키로 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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