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한 고교에서 학생 6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6일쯤 이 학교학생 61명이 집단 설사를 하는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 중 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25일 오후 학생들에게 제공된 학교 급식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과 달성군보건소 등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은 28일 이 학교 학생과 급식종사자 등 374명의 가검물을 채취하는 한편 칼과 도마 등을 수거해 검사를 하고 있으며 정확한 환자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학생, 교직원 등 8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대구 달서구 한 여고에서도 29명의 학생이 설사를 하는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대구시와 달서구보건소 등이 29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달서구보건소 한 관계자는 "지난 25일 학교 급식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학생, 교사, 급식종사자 등 1천170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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