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아참 지역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산사태로 주민 500여 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현지 관리가 28일 밝혔다.
아참 지역 관리인 홈 나트 타팔리야는 산사태가 난 발얄타 마을에 사는 한 생존자의 말을 빌려 가옥 94채 중 80채가 매몰되거나 휩쓸려갔다면서 "500명 이상이 그냥 사라져 버렸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생존자 수색작업을 위해 군대가 파견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AP통신은 최근 몬순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로 네팔 서부지역에서 최소 2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으며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생존자 수색을 담당한 디팍 구룽 준장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550㎞ 떨어진 산촌 마을인 컵타드에서는 27일 산사태로 실종됐던 사람 중 8구의 사체가 발견됐고, 인근 레테 마을에서는 28일 오후 두 번째 산사태가 발생해 텐트에서 잠을 자고 있던 도로 건설 노동자 9명이 사망했으며, 홍수로 인해 지금까지 5명이 사망하고 63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여당연합의 데벤드라 네팔리 의원은 "끔찍한 비극"이라면서 "산림 자원을 무차별 남벌한 우리 탐욕의 결과"라고 말했다.
카트만두UPI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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