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를 보다 자세하게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또 배기량이나 교통사고 경력에 따른 보험료가 조정되기 때문에 자동차보험에 새로 가입하거나 계약을 갱신하는 운전자는 보험료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험료 비교 공시 확대=9월 1일부터 자동차보험료 비교 유형이 현재 336개에서 3천888개로 대폭 늘어난다.
회사별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는 가입 연령에 31세, 38세, 43세가 추가된다.
보험 가입 경력 기준도 최초와 4년차 이상에서 2년차가 더 들어가며 보험 담보 기준도 전 담보 1개에서 전 담보와 자기차량손해 담보 제외 등 2가지로 늘어난다. 운전자 범위는 현재 가족 한정에서 가족, 부부, 1인 한정 운전 등 3가지로 세분화된다. 회사별 보험료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www.fss.or.kr)나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www.knia.or.kr)에서 비교할 수 있다.
◆보험료 조정=동부화재는 내달 1일부터 과거 3년간 3차례 이상 사고를 낸 운전자의 보험료는 약 4%, 자기신체 피해 사고나 경미한 사고를 냈을 때는 약 1.9% 오른다.
또 1인 한정 운전특약의 보험료는 3% 가량 인상하는 반면 부부나 가족 한정 특약의 보험료는 1~2% 인하한다.
삼성화재는 9월 11일부터 배기량 1천800㏄ 이하인 중형차와 2천500㏄ 이하인 대형차의 전체 보험료 가운데 자기차량 피해 보상 보험료는 올리고 나머지 차량은 내린다. 대형차 가운데 2천500㏄ 이하 차량의 보험료는 2.1% 인상하는 반면 나머지 차량은 2.3% 인하한다.
다른 회사도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이 높은 차량이나 운전자의 보험료는 인상하고 나머지 운전자의 보험료는 인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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