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의 고급차는 내 차"…간 큰 차도둑 붙잡혀

주차된 고급차 열쇠 수리공 불러

대구 수성경찰서는 주차된 고급차량만 골라 열쇠 수리공을 불러 훔친 뒤 '대포차'로 되판 혐의로 김모(25) 씨 등 3명에 대해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달 17일 오후 9시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골목길에 주차된 에쿠스 차량 주인이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은 것을 확인, 열쇠 수리공을 불러 "열쇠를 잃었다."며 속여 열쇠를 제작하게 한 뒤 차량을 훔치는 수법으로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8대의 고급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차량을 인터넷을 통해 속칭 '대포차'로 판매, 5천800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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